즐거운 인생 (2007) :: 2007/10/24 20:32

지난 토요일, 어머니와 구로cgv에 가서 봤다.
지난 9월 이준익 감독의 '라디오 스타'를 굉장히 재밌게 봤기 때문에 살짝 끌렸는데, 이올린에서
리뷰 보면서 휴가나가서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.
역시 기대만큼 3-40대 가장의 아픔을 맛깔나게 잘 표현해냈드랬다.
특히나 (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..) 그 캐나다에 있는 부인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역..
암튼 그 주인공이 연습실 벽에 기대서 흐느끼는 장면은 정말 최고였다.
포스터를 안 보고 영화를 봐서 장근석이 나오는지 몰랐는데;
처음 장근석 나왔을 땐, 아 좀 아니다 싶었는데...
우려만큼 오바없이 아저씨들, 아버지 친구들 틈에서 상우(?) 아들 연기를 잘 했던 거 같다.
장근석이 너무 고생안하고 곱게 자란.. 고운 페이스인데다가 시트콤에서만 몇 번 봤던지라,
'이거 장근석 비중이 너무 크면 이상해질텐데..'했는데,
너무 무리해서 '그들'을 이해, 평가하려 하지만 않았으면 했는데
괜한 우려였었던 듯.
뭐 감독이 어련히 알아서 잘 했을라구..
뭐 암튼, 간만에 재밌게 영화 하나 봐서 좋았다...
아쉬웠던 건, 내가 30대, 40대의 가장이 아니라서.. 그 느낌을 십분 이해할 수 없었던 게
충분히 영화속에 몰입하지 못했던게 좀 아쉬웠지만 말이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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