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로그를 설치, 시작합니다. :: 2007/06/19 03:28

2007년 6월 18일 월요일.
4박 5일 휴가의 4일째. 엄청난 압박감의 '복귀 전날'. 술 먹고 하루종일 뻗어있던 날.
나모웹호스팅에 접속해서 가장 싼 4,000원 짜리를 신청하고 테터툴즈를 설치하고 블로그를 시작했다.

멋진 홈페이지에 대한 나의 로망은 중2때 나모웹에디터를 접하고 드림위즈에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다.
중2, 중3, 고1때 간단한 html을 이용해서 만들었던 홈피,
대학 입학 전 겨울, 처음으로 도메인을 구매해서 만들었던 www.인경.net,
1학년때 당시 좋아하던 JA씨에게 잘 보이고 싶어 만들었던 홈피(역효과만 불러일으켰지만),
1학년 여름, 멋진 NBA 사진들로 라이트블루 색 판넬에 사진 붙여놓은 디자인으로 만든 홈피(지금 생각에도 참 멋졌던..)
그리고 2학년 초, 당시 작업걸던 경진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 만든 미르고고.net 3번째 버젼까지,
모두 길어야 3달을 넘지 못하고 묻혀졌다.
간단한 html과 제로보드를 조합해 만든 홈페이지는 그 특성상 스킨 변경이나 간단한 이미지 변경 이상의 업데이트와 리뉴얼이 힘들었고,
또 중요한 건 이렇다할 컨텐츠 없이 간단한 내 생각 몇 줄 적는게 전부였기 때문에, 나 말고는 아무도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.
항상 안타까웠다.
그래서 얼마전부터 다시 시작해볼까 라는 생각을 했고, 양질의 컨텐츠와는 거리가 먼 내게 테터툴즈 블로그는 내가 원하던 바로 그것이었다.
또 테터툴즈 블로그는 네이버 등의 서비스형 블로그와 달리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하고 꾸미는 것도 유저 맘대로 할 수 있다는게 맘에 들었다.

뭐, 아무튼 또 이야기가 살짝 빠지려고 하는데
하려고 했던 말은 "나 블로그 시작했으니까 관심 좀 가지고 가끔씩 들려줘라" 이거다.
부대에서 밤늦게 일하다가 혹은 야간근무 서다가 드는 생각들, 영감들을 이 블로그를 통해 여러 지인들과 공유하고 싶은게 소박한 내 바람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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